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입국
입력 2012-09-11 18:57
캄보디아에서 북한 주민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구금됐던 한국인 김모(35)씨가 풀려나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정부 당국자는 “캄보디아 사법당국이 김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석방했다”고 말했다. 탈북자 출신인 김씨는 프놈펜의 평양대동강식당에서 접대원(종업원)으로 근무하다 실종된 A씨(25·여)를 지난해 6월 납치해 빼돌린 혐의로 수배됐다. 이어 지난 4월 25일 프놈펜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인신매매 및 성착취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김씨는 A씨가 실종되기 직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A씨와 함께 나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납치 혐의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