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대, 2013년 반값등록금, 호남 출신 신입생에 한해

입력 2012-09-11 18:51

전남 무안에 있는 초당대는 10일 “광주와 전남·북 고교 출신 신입생에 한해 내년 1년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는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 비용을 4년 동안 전액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의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34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신입생 등록금은 17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이 대학 신입생들 가운데 해당지역 출신은 50% 수준이었다.

앞서 이 대학은 올해 ‘CUD 장학금’을 신설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 100만원씩을 지급한 바 있다. 등록금 인하는 재학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최현찬 초당대 전략홍보실장은 “학부모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고 지역학생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