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소상공인 발굴에 ‘TV 오디션’ 도입

입력 2012-09-11 18:50

전북도가 지역 내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기 위해 최근 유행하는 TV 공개 오디션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도는 오는 1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스타 소상공인 육성 지원사업’의 최종 단계인 TV 오디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오디션에는 전문 심사위원 7명과 시민 심사위원 100∼150명이 참여해 최고 득점을 한 3개 업체를 선발하게 된다.

3시간 동안 치러지는 심사과정은 녹화 뒤 J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오디션은 업체 동영상 상영, 업체 대표자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들은 후보자의 아이템 경쟁력과 시장 차별성,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점수를 줄 계획이다.

이번 심사에는 5인 이하 사업장 44개 업체가 신청했다. 도는 지난 4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업체를 선발했고, 현지 확인과 면접 심사를 거쳐 2차로 6개 업체를 압축했다.

최종 심사에 오른 업체는 솔티(인터넷 쇼핑몰 한과 판매), 태경통상(아트타일 제조), E-정원(유기농 뽕 가공), 황수연전통식품(장류 제조), 에코플러스(플라스틱·실리콘 성형 제조), ㈜행복을 파는 회사(인터넷 사이트 구축) 등이다.

스타 소상공인으로 최종 선발된 업체들에게는 2000만원의 경영지원금과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시민심사위원으로 참여를 원하는 도민을 1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문의나 신청은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에 하면 된다(063-717-1302).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