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축제委’ 내일 워싱턴서 행사

입력 2012-09-11 18:48

광주의 대표적 음식축제로 자리 잡은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장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의 세계화를 위한 행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11일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와 세계김치연구소가 공동으로 13일 오전 워싱턴DC 갤러뎃 대학교에서 ‘동양 김치와 서양 피클의 만남’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팝 붐을 타고 열리는 이번 워싱턴 사전행사는 맛깔스런 광주김치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미국 연방 상·하의원과 버지니아주지사 등 명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김치를 함께 나눠 먹는 행사도 곁들일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김치와 피클로 상징되는 세계 각국 채소 발효식품의 우수성에 관한 기조발표에 이어 토론이 펼쳐진다.

‘완전식품’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김치는 2001년 국제식품규격(Codex)에 등록됐고 미국의 건강 전문잡지 ‘헬스(Health)’에 의해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19회째인 광주김치축제 본 행사는 10월 13∼17일 중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김치담그기 체험관’ 등을 통해 외국인의 참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김치명인식당’을 개설하고 ‘대학생 김치창업 콘테스트’도 열 예정이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