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WCC 60차 중앙위서 헌장 수정안 등 주요의제 논의
입력 2012-09-11 18:3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그리스 크레타에서 개최된 세계교회협의회(WCC) 제60차 중앙위원회에서 헌장 수정안과 한국교회 제안 프로그램 승인 등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에는 WCC 중앙위원인 정해선 NCCK 국장과 박성원 목사가 참석했다.
헌장 수정안 중 주요사항은 현재 18개월 주기로 개최되고 있는 중앙위원회를 2년마다 개최하는 것과 ‘회원교회 가입’ ‘프로그램 사업’ ‘인선과 헌장’ ‘홍보전략’ ‘회원교회 분담금 모금’ ‘국제문제’ 등 6개의 상임위원회를 설치키로 한 것 등이다. 실행위원회 위원 임기를 4년 순환제로 하고 총회는 8년에 한 번씩 개최하며 임원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총무로 구성하는 안도 포함됐다.
내년 부산 총회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중순쯤 한국에서 사무국 실무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한국 준비위원회가 제안한 총회 기간 중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평화 순례’와 수요·새벽예배 등의 프로그램도 승인됐다.
WCC는 오는 12월까지 총대 추천을 마감하고 내년 3월과 10월 스위스와 한국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 위원은 “WCC 10차 총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중앙위원회였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중앙위원의 참여율이 높았다”며 “중앙위원들이 내년 부산 총회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영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했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