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 1만명 “우리가 먼저 회개 합시다”
입력 2012-09-11 21:31
대구극동방송은 13일 대구 산격동 실내체육관에서 ‘주여 대구경북을 회복시켜주소서’를 주제로 여성 1만명 금식기도회를 개최한다.
이 기도회는 대구지역 2000여 교회와 29개 노회가 연합해 드리는 것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네 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뜨겁게 기도한다. 1부에선 섬기는 교회와 지도자들을 위해, 2부는 대구경북의 경제회복과 복음화율 30%를 위해, 3부는 여성 자신과 가정을 위해, 4부는 나라와 민족, 12월 대선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드린다.
정근두(예장고신 총회장) 정성진(미래목회포럼 회장) 김원광(중계충성교회) 김학중(꿈의교회) 목사가 메시지를 선포하고, 필그림스와 대구극동방송 전속여성합창단이 특별찬양을 한다. 대구극동방송 목회자 자문위원장 권성수 목사는 “이번 기도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희생과 헌신이라는 삶의 열매로 이어져야 한다”며 “여성들의 헌신과 위대한 모성이 한국교회 부흥과 경제 성장에 모토가 된 것처럼 다시 한번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어 가정과 교회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각 교단을 대표하는 170명의 여전도회 임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여성 1만명 금식기도회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이옥한 권사)는 두 달 전부터 행사를 준비해왔다. 이 권사는 “가정의 붕괴, 폭력과 물량주의, 청소년 자살사건이 끊이지 않는 이 절망의 시대에 우리 여성들이 먼저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고 성령충만을 위해, 자녀와 남편을 위해, 목회자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드려지는 헌금 전액은 소외계층에 전달된다(053-770-3014).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