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교통카드 충전 매출 껑충
입력 2012-09-10 19:03
휘발유값이 다시 2000원을 상회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경우 올해 8월까지 교통카드 충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7% 상승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된 8월에는 93.9%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CU도 상황은 비슷했다. 9월 들어 하루 평균 충전 매출이 8월보다 19.8% 늘었으며 교통카드 구입액도 28.7% 상승했다. CU 관계자는 “9월은 대학 개강 때문에 8월보다 평균 5% 정도 신장한다”며 “올해는 고유가와 불황이 겹치면서 예년보다 3배 이상 증가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