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스라엘 수교 50주년 국제 심포지엄 “기독인, 유대인 재발견 기회됐으면…”

입력 2012-09-10 18:23


한국과 이스라엘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주한 이스라엘문화원과 크리스천과 유대인들의 국제협력을 위한 단체인 IFCJ(International Fellowship of Christians and Jews)는 ‘크리스천과 유대인, 그 관계의 새로운 조명’이란 제목으로 13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주 강사는 IFCJ의 예치엘 엑스타인 총재와 백석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김진섭 박사다.

1983년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IFCJ는 전 세계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의 상호 이해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 총재인 엑스타인은 랍비 출신이다. IFCJ는 지난 시절 반목하며 원수처럼 지냈던 크리스천과 유대인들의 화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문화원(원장 김희우)은 지난 12년 동안 한국인과 유대인 간의 이해 증진과 사랑 나눔을 위해 노력한 단체다. 김 원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50년 동안 국가적으로 긴밀한 친선관계를 유지해 온 배경에는 한국 기독교인들의 우호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크리스천들뿐 아니라 한국인 모두가 유대인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이스라엘을 향한 사랑을 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섭 부총장은 “최근 한국 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나님이 눈동자처럼 사랑하신 선민 이스라엘에 대한 재발견이 한국교회 내에서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심포지엄 참가 등록은 이스라엘 문화원 홈페이지(www.iscc.co.kr)를 이용하면 된다.

이태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