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 역세권 ‘국제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입력 2012-09-10 22:20

경기도 광명시 KTX 광명역 역세권 일대가 세계적인 디자인 도시로 발돋움한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김영세 ㈜이노디자인그룹 대표, 신원호 ㈔한국기업협력협회 회장은 10일 광명시청에서 KTX 광명역세권에 ‘광명 국제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2016년 초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가 완공되면 KTX광역역세권은 10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디자인 및 첨단 융·복합 산업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는 2016년 초까지 3740억원을 들여 3만3060㎡에 연면적 22만3996㎡ 규모로 조성된다.

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간 매출액 1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가가치 규모는 4000억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첨단 융합디자인 산업단지에는 400여개 기업체의 입주와 50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노디자인그룹과 한국기업협력협회가 KTX광명역세권지구에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조성을 결정하게 된 것은 디자인산업의 세계적 기업모델 ‘이케아’와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 등이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자리 잡게 돼 디자인산업의 최적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노디자인그룹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영세 회장이 운영하는 세계 10대 디자인 회사로 선정된 다국적기업이다. 아이리버의 MP3 플레이어, 삼성전자의 ‘애니콜 가로본능’ 등을 디자인해 히트시켰다.

디자인 클러스터에는 1000석 규모의 문화예술 디자인 융합공연장과 디자인 박물관이 건립된다. 중소기업청 산하 경제단체인 한국기업협력협회는 270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광명=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