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선병원,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도입… 항암·방사선치료와 병행시 치료효과 상승
입력 2012-09-10 18:02
유성선병원 암센터는 최근 항암·방사선치료와 병행시 치료효과 상승이 기대되는 온코써미아 고주파 온열암치료기(EHY-2000)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유성선병원 암센터는 첨단 암 치료 장비인 래피드 아크와 래피드 아크 브레인 랩, PET-CT, MRI, 256Ch CT, 자동 유방 초음파 스캐너 등 최첨단 치료·진단 장비와 고주파 온열암치료(Oncothermia treatment) 장비 EHY-2000을 본격 가동하게 됐다.
유성선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EHY-2000은 대전된 두 전극 사이에 인체를 놓고 고주파를 가하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한다. 인체에 고주파를 가하면 인체 내에 전류가 유도돼 정상 조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기저항(임피던스)이 낮은 암세포 주변으로 많은 전류가 흐르는 현상과 전기가 도체를 통과하면서 전류와 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줄-열(Joul-heat)을 이용해 암세포를 집중 가열함으로써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자연사(Apoptosis) 또는 괴사(Necrosis)시키는 치료법이다.
고주파 온열암치료기(EHY-2000) 국내 공급업체 하스피 관계자는 “EHY-2000은 타 온열암 치료기보다 치료 범위가 넓고, 피부부위의 부작용(화상, 홍반)을 유발하는 과도한 에너지 방출방식이 아닌 환자 개개인에 맞는 에너지 제어 및 냉각시스템 등으로 안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송병기 쿠키건강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