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방의 날’ 공로자 13명·단체 3곳 복지부장관 표창

입력 2012-09-10 19:05

보건복지부는 10일 ‘자발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자살 예방에 공로가 큰 조동희(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청 소속)씨 등 13명 및 3개 단체(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헌신적 인명구조 활동을 통해 투신자살 시도자 31명의 목숨을 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경기도에 심리적 외상 긴급지원체계를 갖추고 자살 예방교육과 상담을 한 강유임씨 등도 표창을 받았다. 단체 수상자로는 적극적 자살 예방 사업을 통해 2009년 180명이던 자살자를 2011년 128명으로 줄인 서울 노원구 정신보건센터 등이 선정됐다.

10∼14일 자살 예방 주간을 맞아 10∼11일에는 자살 예방과 관련한 학술대회가, 11∼12일에는 ‘자살 예방을 위한 미디어 역할’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된다. 또 13∼14일에는 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사무국(WPRO)이 함께 주최하는 자살 예방을 위한 국제회의(WHO 서울포럼)가 열린다. 회의에는 자살 예방 분야의 권위자인 에릭 케인 박사 등 20여개국 3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