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한식 ‘미역국 파스타’ 특허 출원

입력 2012-09-10 17:29


카페베네의 두 번째 브랜드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가 지난 6월 출시한 ‘미역국 파스타’ 메뉴에 대해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블랙스미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역국 파스타는 블랙스미스 품질관리팀 서준희 차장이 개발한 블랙스미스 퓨전 한식 메뉴. 서 차장은 국내 특급 호텔 주방에서 15년 간 파스타를 담당했던 경력자다.

미역국 파스타는 오일과 해산물이 곁들여진 국물 파스타인 ‘비마레’에 매콤한 페페로치니면과 청양고추 등을 첨가해 느끼하지 않고 끝 맛이 개운한 게 특징이다. 게다가 주 재료인 미역은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를 건강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일 아침이면 매년 미역국을 먹는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이 메뉴는 생일을 이색적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20대 젊은층과 평소 이탈리안 파스타 요리가 느끼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층 남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한류스타 송승헌이 운영해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사역점의 경우 미역과 김 등 해조류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 미역국 파스타가 영양만점의 웰빙 메뉴로 꼽히고 있다.

블랙스미스 관계자는 “미역국 파스타는 미역과 파스타를 조화시켜 독특하면서도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완성한 메뉴”라며 “이번 특허 출원으로 블랙스미스의 퓨전 한식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규봉 쿠키건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