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나토사령부 인근 자폭테러 6명 사망
입력 2012-09-09 20:22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령부 부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6명이 숨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테러로 길거리에서 구걸하던 어린이 등 6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테러범이 12∼14세 사이의 소년이라고 밝혔다. 나토 대변인 군터 카츠 준장은 “나토군의 피해는 없다”면서 “소년을 테러에 이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로는 하카니가 지목되고 있다. 하카니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간 국경지대에 근거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로 그동안 아프간 군사시설 등에 대해 끊임없이 테러를 자행해 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