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모든 시·군 2014년까지 ‘솔바람길’ 개설
입력 2012-09-09 19:40
충남도내 모든 시·군에 2014년까지 제주 올레길 형태의 산책로 ‘솔바람길’이 개설된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년에 아산시·보령시·당진시·태안군 등 4개 시·군에 솔바람길을 각 한 곳씩 개설하기로 했다. 도는 연말까지 해당 시·군과 협의해 솔바람길 개설 코스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도내 모든 15개 시·군이 솔바람길을 갖게 된다. 내년 개설하는 솔바람길에는 곳당 3억원씩을 투입해 벤치, 간이화장실, 관광안내판 등을 새로 설치하고 산책로를 걷기 편하게 정비한다.
올해는 현재 계룡·금산·서천·청양 등 4개 시·군에 1곳씩의 솔바람길 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주·천안·서산·논산·부여·홍성·예산 등 7개 시·군에 각 1곳의 솔바람길을 조성했다. 특히 2010년 5월 공주 태화산 기슭에 개설한 솔바람길은 문화체험과 송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광객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 한 관계자는 “솔바람길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2014년 이후에는 ‘1자치단체 1솔바람길’에서 더 나아가 여건이 되는 지역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