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절반이 단독·다가구… 계약건수 중 53%
입력 2012-09-09 19:26
최근 3년 동안 서울 주택임대시장에서 비중이 늘어나는 월세 계약의 절반이 단독·다가구 형태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가 공개자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 2월부터 9일까지 집계된 월세 계약건수 21만2430건 중 53%인 11만2688건이 단독·다가구였다고 밝혔다. 아파트(5만7623건)와 다세대연립(4만2119건)의 월세 계약 건수를 합쳐도 단독·다가구에는 못 미쳤다.
단독·다가구는 일반적으로 주인이 사는 집과 원룸 여러 개로 구성돼 월세 계약에 적합한 주거 형태다.
올해 서울의 월세 계약은 6만6272건으로 역시 단독·다가구가 3만4225건으로 가장 많았고 1만7926건의 아파트와 1만4121건의 다세대연립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 동안 구별로는 광진·관악·마포·강남·송파구 순으로 월세 계약이 많았다. 인근에 대학교가 있고 광화문·강남·여의도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월세 계약은 강남(6508건)·노원(6416건)·송파(5369건)·서초(3862건) 순으로 나타나 강남권 인기가 높았다.
전세 대비 월세 비율은 2010년 37.7%, 2011년 42.6%, 올해 43.8%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