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고 싶은 아픈 상처는 빨리 씻으세요”… 온누리교회, 9월 19일부터 회복축제

입력 2012-09-09 18:25


서울 온누리교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빙고동 교회 본당에서 ‘고통의 선물’이란 이름의 회복축제를 개최한다. 자살과 집단따돌림, 어린이 성폭행 등 한국사회에서 요즘처럼 회복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는 때는 없는 듯하다. 온누리교회 회복사역본부장인 이기원 부천온누리교회 목사는 “회복축제는 어두운 내면의 창고 속에 감추어 두었던 아픈 상처와 기억을 빛 가운데 드러냄으로써 그것이 실상 나와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이었음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회복축제에는 기독교 회복사역의 창시자로 현재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중독자의 회복과 치유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데일 라이언 교수와 예수전도단 하와이 열방대학의 대표적 치유사역자인 도널드 크레드웨이 박사, 온누리교회 담임 이재훈 목사가 주강사로 참여한다. 라이언 교수는 기독교계에서 말하는 회복을 중독, 학대, 충격적인 경험에 사로잡혔던 어떤 사람이 평정 혹은 영적 자각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과정이라고 풀이한다. 그는 수치심이야말로 중독의 과정에 불을 지피는 엔진과 같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수치심을 낮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라이언 교수는 이번에 ‘가정의 회복’ ‘하나님 형상의 회복’ ‘자아 회복’ 등의 제목으로 강의한다.

또한 총신대 신학대학원 이관직 교수, 사랑의 빛 공동체 담임 조하문 목사, 서울중독심리연구소 김형근 소장, 이기원 목사 등도 강사로 참여한다.

이태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