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철학자 이광세 교수 별세

입력 2012-09-07 18:58

이광세 미국 켄트주립대 철학과 교수가 6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에서 급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서양 비교철학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중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에 건너가 예일대에서 칸트 철학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서 문화와 철학’ ‘동양과 서양 두 지평의 융합’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아일린 호간 여사와 동생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이광옥 전 이화여대 교수가 있다. 장례는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