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빙’, 비교사이트 열고 구글에 도전장

입력 2012-09-07 18:33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이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과 전면전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MS는 빙과 구글의 검색결과를 나란히 비교해 볼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bingiton.com)를 선보였다. 이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빙 또는 구글의 것인지가 표시되지 않은 두 개의 검색결과를 한 화면에 보여준다.

MS는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도 이런 방식의 길거리 홍보행사를 벌였다. 이 행사에서 MS는 공개실험에 참가한 사용자가 구글의 검색결과를 선택하면 콘솔게임기 X박스를 제공했고, 빙을 선택하면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 하나를 내놓거나 카메라 앞에서 “빙을 좋아한다”고 공개적인 칭찬을 하게 했다. MS는 이 내용을 광고로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다.

구성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