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닐 암스트롱 바다에 잠든다
입력 2012-09-07 18:33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취를 남긴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바다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족 대변인 릭 밀러는 “암스트롱이 평소 원했던 대로 유해 안장식을 바다에서 치를 예정”이라며 “비공개 행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해 안장식은 13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공식 추모행사 이후에 미 해군 주관으로 치러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일반에 공개되는 추모행사에 찰스 볼든 NASA 국장과 전·현직 우주 비행사들을 비롯해 사회 저명인사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추모행사가 열리는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전역에 방영된 추도예배를 비롯해 그동안 국가적 주요행사가 치러졌다. 성당에는 1974년 달 착륙 5주년을 맞아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의 동료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와 함께 기증한 달 암석이 전시돼 있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