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야구 결승행 좌절… 숙적 일본에 2대 4 패배
입력 2012-09-06 22:07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던 한국의 꿈이 ‘숙적’ 일본 앞에서 좌절됐다. 이정훈(천안북일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타선의 침묵 속에 일본에 2대 4로 졌다. 함께 조별리그 A조를 통과한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대만, 일본에 연달아 패배한 한국은 2라운드 전적 1승3패로 6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1∼2위전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 2라운드는 12개 팀이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3개 팀이 2라운드에 올라 상대 조 팀과 한 차례씩 대결을 벌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5경기 전적으로 2라운드 6개 팀의 순위를 매겨 1, 2위 팀이 결승전을 벌이고 다음 두 팀이 3∼4위전을 벌인다.
각 팀이 마지막 1경기만을 남긴 6일 콜롬비아를 꺾은 캐나다가 3승1패로 선두에 나섰고 대만, 미국, 콜롬비아, 일본이 나란히 2승2패로 뒤를 이었다. 최하위에 처진 한국은 7일 캐나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1∼2위전에 나설 수 없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