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학·음악으로 늘 푸른 정신 기린다… 9월 12∼16일 심훈 상록문화제

입력 2012-09-06 21:49

올해 36회 심훈 상록문화제가 당진시청 앞 광장과 필경사 등에서 오는 12∼16일 열린다.

‘함께 만드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상록문화제는 심훈 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계승하고, 전 시민이 함께하는 종합축제로 승화시켜 시민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록문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한기흥)는 이전 문화제와 달리 ‘참여’와 ‘화합’을 강조하며, 36회를 기념하기 위해 360명의 시민합창단을 구성해 대합창을 준비했다. 또 지역 풍물패를 연합해 만든 360명의 풍물 퍼레이드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청소년들 참여를 위해 청소년 토론대회인 ‘디베이트 대회’와 청소년 스마트폰 영화제, 제1회 심훈 청소년·어린이 문학상,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그날이 오면’ 육필 원고쓰기 등도 운영된다.

기존 본무대 중심으로 진행하던 행사는 본무대와 소공연장 2곳으로 나눠 운영한다. 소공연장에서는 학생·동호인·예술인들의 발표회와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연극 ‘상록수’ 공연, 작은 음악회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당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