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충북에 1조3000억원 투자한다… 道 추진 ‘아시아 솔라밸리’ 사업 본격 참여

입력 2012-09-06 21:47

충북도는 한화솔라에너지, 한화 63시티, 한화L&C, 한화건설, 한국화약 등 한화그룹 5개 계열사와 2016년까지 충북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태양광 에너지 보급·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화솔라에너지는 4500억원을 들여 도내 산업단지 내 대규모 공장 건축물 옥상과 공공시설물 등에 총 1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운영되면 5만여 가구가 전등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전력량과 맞먹는 연간 165GWh의 전력이 생산된다.

한화63시티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열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한화L&C는 2010년 음성군으로 이전한 공장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한국화약은 보은 공장의 에너지공정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한화건설은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화 시설을 건설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협약은 충북이 추진하는 ‘아시아 솔라밸리’ 조성사업에 한화가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