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들에 돈주고 음란 사진 찍어 유포한 40대 구속

입력 2012-09-06 19:28

여중생에게 돈을 주고 유인해 알몸사진 등 음란사진 수백장을 찍어 유포한 4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안미영)는 10대 여학생의 알몸 사진을 찍어 제작·유포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아마추어 사진작가 오모(49)씨와 회사원 민모(4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3월 서모(12)양에게 10만원을 주고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인근의 한 멀티방에서 은밀한 부위를 노출한 사진 85장을 촬영한 혐의다. 오씨 등은 2010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홍익대, 양재시민의숲, 부천역 등 젊은이들이 주로 다니는 유흥가 일대에서 망원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들의 하체와 속옷 사진을 564회에 걸쳐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