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자 급증
입력 2012-09-06 19:05
어린이·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대응 신고전화 ‘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자가 성폭행 등 흉흉한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빠르게 늘고 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SOS 국민 안심서비스’를 충북과 경남·전남·제주 등 4개 지역으로 확대한 결과 한 달 만에 4만8000여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실시 지역인 서울·경기·강원 지역 가입자를 포함하면 전체 가입자는 65만명으로 늘었다.
작년 4월부터 시범 시행된 이 서비스는 위급상황에서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해 기기의 특정 버튼만 누르면 112신고센터에 신고자 위치정보가 제공돼 빠른 구조가 이뤄질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이 있으면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가입신청을 할 수 있는 ‘원터치 SOS’, 스마트폰에 112앱을 내려받아 신고하는 ‘112앱 서비스’, 인터넷에서 U-안심단말기를 사서 이용할 수 있는 ‘U-안심서비스’로 나뉜다.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여성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를 통해 범인이 검거된 성추행·성폭행 건수는 19건, 미아구조 건수는 5건에 달한다.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