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US오픈 4강 좌절
입력 2012-09-06 18:59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러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를 만나 1대 3(6-7 4-6 6-3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이 대회 최다인 6번째 챔피언에 오르려던 페더러의 계획은 무산됐다. 16강전에서 기권승을 거둬 4일만에 코트에 나선 페더러는 실책 40개를 기록, 서브에이스 14개로 압박해온 베르디흐에게 무너졌다. 반면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전날 비로 중단돼 속개된 4회전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19위·스위스)를 3대 0(6-4 6-1 3-1)으로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US오픈 11연승을 이어갔다.
여자부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3위)가 4강에 올라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