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개막… 11월11일까지 66일간 개최
입력 2012-09-06 19:40
2012광주비엔날레가 6일 언론에 전시 내용을 공개하는 프레스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6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정치적 평등을 의미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집단성의 로그인, 로그아웃’ ‘역사의 재고찰’ ‘일시적 만남’ 등 6개의 섹션으로 나눠 관람객을 맞는다.
40개국 92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사진과 영상으로 꾸민 설치작품 등 300여점을 선보인다. 어느 곳에도 출품된 적이 없는 실험적 신작 비율이 전체 전시작품의 60%에 달해 관람객들은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은 이 시대의 문화적 다양성과 자주성에 뿌리를 두고 정치와 경제 분야 등에서 우리 삶의 변화를 가져올 징조들을 독창적 시각과 예술적 도구로 담아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매주 토·일요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주말 콘서트 ‘마셔라 예술’이 열리고, 아트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주말 예술 난장’도 곁들여진다.
재단 명예이사장인 강운태 광주시장은 “라운드 테이블은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 한다”며 “원탁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다 보면 상생의 희망과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