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모전여전’ 승부근성… EBS ‘어머니 傳’

입력 2012-09-06 18:16


어머니 傳(EBS·7일 밤 10시40분)

런던올림픽 펜싱 경기에서 ‘1초 오심 논란’ 사건으로 분루를 삼켰던 신아람(27) 선수.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펜싱에 입문, 고등학교 2학년 때 유소년 대표로 처음 세계 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간 대한민국 여자 펜싱의 주축이 됐던 인물이다.

그가 다른 선수에게 특히 뒤지지 않는 점이 있다면 바로 승부욕. 이기겠다는 의지가 과도해 오히려 경기를 망친 경우가 많았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러한 승부근성은 어머니 윤지희(50)씨에게서도 나타난다. 윤씨는 어린 시절부터 받아쓰기, 달리기 등 무엇을 하든 남에게 지는 걸 끔찍이 싫어했다.

방송은 모녀의 단란한 일상을 소개한다. 비슷한 성격의 두 사람은 쉬는 날이면 언제나 함께 하고, 멀리 떨어져 있을 땐 영상 통화를 하며 부모·자식 사이가 아닌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