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살예방 전담 인력 첫 배치

입력 2012-09-06 22:10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자살예방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선발해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한다.

도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자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신보건전문요원·간호사·사회복지사 등 45명을 ‘생명사랑 프로젝트 전담인력’으로 선발, 도내 31개 시·군 45개 정신보건센터에 1명씩 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이들은 상담을 통해 과거 자살을 시도하게 된 이유를 듣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게 된다.

자살할 위험이 큰 사람을 집중 관리해 추가 시도를 막는 것이 주된 임무다. 자살예방의 첨병 역할을 할 이들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6시간짜리 ‘생명사랑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다.

정신보건센터 사례관리를 받는 데 동의한 자살시도자에게는 1인당 연간 40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된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