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제1회 시니어밴드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2-09-04 20:10
강원도 원주시는 6∼8일 원주따뚜공연장에서 ‘제1회 전국 시니어밴드 페스티벌’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주류 대중문화에서 소외된 중장년층의 축제를 표방하는 이번 대회의 참가자격은 만 50세 이상으로 조직된 아마추어 밴드다. 페스티벌에서는 1차 예선을 통과한 52팀 484명이 3일간 총 상금 7000만원을 놓고 경연을 벌인다.
‘맘마미아’ ‘우먼파워’ 등 여성밴드 4개 팀도 도전장을 냈다. 평균 연령 70대인 ‘신바람 밴드’, 농부들로 구성된 ‘서석 색소폰 합주단’, 20명으로 구성된 ‘전북 드럼 사운드’ 등이 눈길을 끈다.
대회기간 오후 8시부터는 ‘영사운드’ ‘코리아나’ ‘딕패밀리’ 등 추억의 밴드들이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펼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백두산’ ‘신촌블루스’ ‘밴드무당’ 등 실력파 밴드 뮤지션들이 축하콘서트를 연다.
대회조직위원장인 방송인 최불암씨는 “평생 가족을 위해 애쓴 중장년층이 앞으로 남은 생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연주하는 감동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음악을 통한 치유가 축제 개최 이유”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