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 中 입맛 공략
입력 2012-09-04 20:21
안동간고등어가 15억 중국인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안동간고등어(대표 조일호)는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에 안동간고등어 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장은 2만3000㎡ 부지에 연면적 7000㎡ 규모로, 한 달에 평균 20만손(40만 마리)의 안동간고등어를 생산할 수 있다.
공장 설립은 지난해 안동간고등어 측이 중국 왕달무역합자회사와 한·중 합작투자 약정을 체결해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안동간고등어의 생산·판매·영업·운송은 왕달무역 측이, 브랜드 관리·홍보·광고·판촉 지원은 안동간고등어 측이 맡는다.
안동간고등어 측은 백두산 진입로인 옌지(延吉)∼룽징시 구간 편도 4차선 도로변과 옌지공항 주변에 대형 광고탑을 세우고, 옌지시와 룽징시에 간고등어 요리 전문식당을 여는 등 본격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지난달 공장 준공과 함께 시험 생산된 안동간고등어 시제품은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창업 12년 만에 외국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브랜드 사업에 나서게 된 만큼 중국에서 꼭 성공해 환태평양 국가 모두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