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국의 ‘다이하드 경찰관’을 소개합니다”… 김현철 경사 활약 동영상 방영
입력 2012-09-05 19:29
“영화 ‘다이하드’의 주인공 존 맥클레인처럼 영웅이 된 한국의 경찰관을 소개합니다.”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 CNN이 4일 오후 9시55분 ‘뉴스 스트림’ 코너에서 ‘화제, 영웅이 된 한국 경찰’이라는 제목의 1분20초짜리 뉴스를 전 세계로 방영했다.
주인공은 마약 수배범이 지그재그로 몰며 달아나는 차량 앞유리에 매달려 25분간 버틴 뒤 범인을 검거한 부산 연제경찰서 교통과 김현철(34) 경사다.
폴라 핸콕스 CNN 서울특파원은 김 경사가 지난달 26일 오후 9시30분쯤 도주차량의 보닛과 앞유리 부위에 매달려 위험천만한 15㎞ 질주극을 버텨낸 끝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마약수배자를 200m 추격해 검거한 장면과 인터뷰를 소개했다.
지난달 26일 부산경찰청이 유튜브에 처음 공개한 김 경사의 동영상은 ‘스파이더맨 한국 경찰이 마약범을 체포했다’는 영어 제목 수정본이 공개되면서 5일 현재 조회수가 70만건을 넘어섰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