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학자금 대출 이자 전액 지원키로… 전국 대학 가운데 첫 시행
입력 2012-09-05 19:11
대경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 이자 전액을 대학 측에서 부담하는 ‘캠퍼스 이자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캠퍼스 이자 지원 정책’은 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국 대학들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하는 정책이다.
대학 측은 “학자금 이자 상환 부담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이를 통해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대학 측으로부터 상환 받게 되는 내년도 신입생들의 규모는 1060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또 전체 이자금액은 96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인당 연 평균 12만3000원 정도의 학자금 이자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경대는 이를 단계별로 확대해 내년에는 신입생에게만 적용하고 2014년부터는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에게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은섭 총장은 “학자금 이자 지원 제도의 수혜 범위를 확대하고 전공과 연계된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하는 등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