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대책위 “기독교에 대한 편파보도 행태 좌시 않겠다”

입력 2012-09-05 18:35

종교편향기독교대책위원회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의 문제점을 보도하지 않는 등 기독교에 대해 편파 보도와 종교차별적 보도 행태를 보이고 있는 일반 언론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종자연에 연구용역을 준 것에 대해 기독교계가 지난 5월부터 문제제기를 해왔으나 교계의 입장을 보도한 일반 언론은 없었다”며 “지난달 30일 교계가 뭉쳐 개최한 기독교학교 탄압저지 결의대회에 관한 보도 역시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언론사들에 대해 “목사 개인의 잘못은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불교단체(종자연)의 기독교학교·기독교인 공격행위는 보도하지 않아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사회여론을 유도하고 있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포털사이트들이 기독교 관련 기사는 부정적인 소식 위주로 게재하고 불교 등 타종교에 대해서는 긍정적 기사를 주로 싣는 행태도 꼬집었다.

대책위는 언론사별 종교 관련 보도실태를 조사, 분석한 뒤 동영상과 자료집으로 만들어 전국 교회의 주일예배시간에 상영하거나 배포해 교인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