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국 최고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
입력 2012-09-04 19:48
광주가 전국 최고의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는 4일 “자원봉사 등록자가 인구와 대비할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만12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시와 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신청서류에 서명한 시민이 전체 146만명 중 20%가 넘는 30만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는 5년 전인 2008년 9만6000명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시민 10명 중 2명이 자원봉사 참여에 동의한 셈이다.
자원봉사 등록자는 2010년 10만2000명으로 10만명을 처음 넘어선 데 이어 올 초 20만명을 돌파하고 단숨에 30만명을 달성했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전체 등록자 30만명 중 올해 20만1746명이 사회복지와 보건환경 등 15개 분야에서 실제 1회 이상 차원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누적 봉사활동 시간은 86만2600시간이나 된다. 집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5년간 자원봉사 시간은 총 634만8230시간이었다.
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상해보험 가입은 물론 마일리지 통장을 발급해 500시간 이상 봉사에 참여할 경우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또 20시간 이상 봉사자는 극장과 마트, 식당, 병원 등 가맹점 250여곳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시간 이상은 우치공원 동물원과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시립도서관 등의 이용료가 면제된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