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이들도 세계를 향한 꿈을 꾸라”… 대만계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 강연
입력 2012-09-04 19:29
차기 미국 뉴욕시장으로 거론되는 존 리우(45·사진) 뉴욕시 감사원장이 4일 한국외국어대를 방문해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리우 감사원장은 “나는 이민자로서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보냈지만 꿈을 버리지 않았다”며 “한국의 젊은이들도 세계를 향한 꿈을 꾸고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대만계인 리우 감사원장은 5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1988년 뉴욕주립대를 졸업하고 세계적인 회계 전문회사인 PwC에서 매니저 생활을 했다. 이후 뉴욕시 북플러싱시의회 회장을 지냈고 2009년 11월 아시아계 최초로 뉴욕시 감사원장이 되면서 미국 내 아시아계의 입지전적 인물로 부상했다.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3일 방한한 그는 감사원과 국세청, 인천시청 등을 방문한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