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우수사례’ 시민단체 부문 서울연탄은행이 최우수상

입력 2012-09-04 20:54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이 4일 서울 여의도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룸센터에서 열린 ‘2012 민관협력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시민단체 부문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6회째인 이번 공모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 개인 등 66곳에서 응모했다.

서울연탄은행은 2004년부터 올 초까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중계본동 104마을을 중심으로 ‘서울연탄은행’을 설립, 서울 전역과 경기북부 지역의 에너지 빈곤층 보호·지원 사업에 앞장서 왔다.

이 사업에는 지난 8년 동안 1112개 기관 34만6751명(연인원)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2만4034가구에 총 332만8934장(16억6400만원 규모)의 연탄을 지원했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향후 에너지 빈곤층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른 겨울추위와 폭설 등이 예고돼 있는 올 겨울에는 ‘500원의 기적, 사랑의 연탄 350만장’ 캠페인을 통해 서울 도시 빈민지역과 농어촌, 제주도와 여수 섬마을 등에 연탄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개인과 기업, 공공기관 등의 후원과 자원봉사 신청을 받고 있다(1577-9044).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