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쉐마학당 세미나 설동주 목사] “청소년문제, 개인 아닌 국가적 문제”
입력 2012-09-04 21:00
청소년문제는 이미 가정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가 됐다. 하지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2기 글로벌 목회자 쉐마학당 세미나’를 여는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사진)는 대안으로 부모가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도록 가르치는 ‘쉐마교육’을 제안한다. 쉐마교육이란 신명기 6장 4∼9절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이 부모에게 명령한 자녀교육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쉐마교육의 특징은 부모 또는 가족이 함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부모에게 교사로서의 역할을 회복시켜 자녀교육의 주체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인 부모의 역할을 다하게 하는 것이 쉐마교육의 목표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과천약수교회는 체계적인 성경 교과서로 가르치는 ‘주일쉐마교육’과 부모가 자녀를 직접 가르치는 ‘토요쉐마학당’, 가족 회복을 위한 1박2일 ‘금토 쉐마캠프’,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부모와 함께하는 역사탐방’, 예배문화의 벽을 허무는 ‘3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 가족 모두가 영적으로 하나 되는 ‘3대가 함께 드리는 금요기도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설동주 목사는 토요쉐마학당 등을 중심으로 쉐마교육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설 목사는 “쉐마학당은 질문과 토론식 대화를 통해 부모 자녀 간에 소통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관계가 회복되는 놀라운 현장”이라며 “토요쉐마학당이 부모와 자녀 간의 깊은 신뢰를 만들고 왕따, 폭행, 자살 등 청소년 문제 해결에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