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 발전 위한 필수조건

입력 2012-09-04 18:37

기업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소비자, 사회, 자연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기업이 사회·경제구조를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을 갖게 됨에 따라 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신발회사 톰스(TOMS)는 ‘내일을 위한 신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One for One’ 판매방식을 도입했다. 누구든 톰스 신발을 사면 가난에 고통 받는 맨발의 어린이에게 같은 신발을 보내주는 것이다. 고객들은 ‘착한 소비’를 하며 더 큰 만족감을 얻었고, 톰스는 지난 한 해 200만 켤레의 신발을 아프리카에 기부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히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경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세계적 기업윤리연구소 에티스피어 재단(Ethisphere Institute)은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100대 글로벌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기업 활동은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의 글로벌 패러다임이다.

지승민(경북 경주시 양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