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관공서·서비스공간에 교양서적 비치하길
입력 2012-09-04 18:37
구청 세무서 주민센터 우체국 도서관 등 관공서나 병원 약국 은행 등 서비스 업체를 찾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런 곳에 들를 때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비치된 잡지들을 찾게 된다. 하지만 여러 회사에서 무료로 배달되는 사보나 관련 업계의 치적을 홍보하는 잡지 주간지 월간지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러잖아도 국민들의 독서열이 낮은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독서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서적들을 공급해 주었으면 한다. 교양서적이나 베스트셀러를 비치해 두면 틈틈이 책을 읽을 수 있고, 한꺼번에 다 읽지 못하더라도 다음번에 읽을 수 있다.
어느 정도의 비용은 들겠지만 얼마든지 예산을 책정해 실행할 수 있으리라 본다. 관공서의 예산이나 업체의 이익금 일부를 교양서적 구입에 지출하는 것은 별 무리가 없을 것이며, 고객 관리를 위해서도 유익하고 효율적인 일이 아닌가 싶다. 이용자들이 잠깐 기다리는 동안만이라도 비치된 교양서적이나 베스트셀러 등을 읽으면 정서 함양과 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윤숙(대구시 죽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