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2년 연속 취업률 1위… 비결은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
입력 2012-09-03 21:46
영진전문대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 취업률 통계조사에서 79.3%의 취업률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 그룹(전문대학 졸업자 2000명 이상)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가’ 그룹 10위권 이내 대학들의 취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대부분 하락한 반면, 영진전문대는 1.1% 포인트 상승했다.
영진전문대는 높은 취업률의 배경에는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이 자리 잡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가장 적절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주문식 교육’에 충실했고, 이런 교육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현재 327개 국내기업, 107개 해외기업과 주문식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학은 취업률 뿐 아니라 취업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졸업생 중 210명이 삼성그룹, 237명이 LG그룹, 72명이 SK하이닉스에 취업하는 등 모두 782명이 국내 대기업체에 입사했다. 최근 5년간 삼성그룹 662명, LG그룹 1107명, SK하이닉스와 두산그룹 등에 1491명 등 총 3260명의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했다.
해외취업도 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선진국에 325명이 취업했다.
최재영 총장은 “대학이 추구해 온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이 기업체에서 높이 평가되면서 자연스럽게 대기업 취업으로 연결됐다”며 “실무중심의 교육, 낭비 없는 교육에 집중해 기업체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