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年8% 소액 신용대출 상품 출시

입력 2012-09-03 18:45

하나은행이 최저금리가 연 8%인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서민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대상으로 연 8∼14% 금리로 최대 1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이달 중으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표적 서민금융 지원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최고금리는 기존 14%에서 12%로 2% 포인트 내린다. 성실하게 빚을 갚을 경우 깎아주는 금리 폭도 기존 최고 2% 포인트에서 3% 포인트로 늘어난다.

또 하나은행은 단기 연체자를 위한 프리워크아웃 대출 상품을 이달 중 내놓는다. 연체기간이 3개월이 되지 않거나 대출만기가 됐지만 퇴사, 신용등급 하락, 채무과다 등으로 상환금 없이 대출기한 연장이 어려운 대출자가 대상이다. 최장 10년 만기의 장기분할상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프리워크아웃 대출 상품의 최초금리는 연 12∼14%다. 상환을 잘하면 6개월마다 0.5% 포인트씩 금리가 내려가 최대 6% 포인트까지 금리 할인혜택을 볼 수도 있다.

하나은행은 서민금융의 종합적 지원을 위해 일부 지점에는 ‘서민금융 전담창구’도 운영하기로 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