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교회 공동 성회는 멈추지 않는다… 9월 17일 ‘동북일 신앙회복 성회’

입력 2012-09-03 21:15


독도 영유권 갈등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간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양국의 관계회복과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로하는 ‘제2회 동북일 대한 그리스도인 신앙회복 성회’(일본 대회장 요시다 단카시 목사·한국 대회장 조영상 목사·포스터)가 오는 17일 오후 1시∼4시30분 열린다.

일본 기독교교단이 위치한 센다이 아오바소우 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성회는 센다이기독교연합과 재일한국기독교총협의회(재일한기총)가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오라’(겔 37:9)를 주제로 개최한다. 강사는 일본 측에서 이와카시 나고소그리스도복음교회 스미요시 에이지 목사가, 한국 측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김종훈 목사가 나선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3월 11일 지진과 쓰나미 피해지, 특히 후쿠시마현 내 크리스천들이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할 예정이다.

대회장 요시다 목사는 “이번 집회가 일본 영혼들을 깨우고 지진의 상처로 고통받는 일본인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또 특별 찬양팀의 콘서트가 성령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행위원장 한재국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성회는 아직 복구와 회복 가운데 있는 모든 재해지역의 교회와 재해를 당한 형제자매에게 새로운 축복과 부흥의 원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사랑과 부흥의 잔치에 재한 일본동포들도 적극 참석, 함께 은혜받는 시간이 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일본 연락처 080-5422-3373).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