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내비게이션 오차 1m 이내로… 국토부, 기술 개발 곧 시험방송

입력 2012-09-03 18:49

국토해양부는 해상용으로만 사용하던 1m 이내의 정밀한 DGPS 위치정보를 육상교통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장비 없이 지상파 DMB 방송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DGPS는 GPS 위치오차를 보정해 주는 위성항법 보정 시스템이다. 하지만 수신기가 별도로 필요함에 따라 항해 선박, 측량, 산림자원관리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돼 왔다.

최근 별도의 수신기가 필요 없이 지상파 DMB를 통해 DGPS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DMB를 수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통해 고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국토부는 4개 지상파 DMB 방송사와 상호 협력해 2014년 상용방송을 목표로 이달부터 약 1년간 시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