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모독 조작 파키스탄 이슬람 성직자 체포…정신지체 기독교계 소녀에게 덮어씌워

입력 2012-09-03 13:26

[미션라이프] 신성모독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계 10대 소녀에게 누명을 씌운 혐의로 이슬람 성직자가 체포됐다고 2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의 증거를 처음 제출한 이슬람 성직자 칼리드 치스티는 불에 탄 종이가 들어있는 쇼핑백에 이슬람 경전인 코란 구절이 쓰여진 종이 몇 장을 넣어 소녀를 유죄로 만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성직자는 1일 체포됐다.

기독교계 10대 소녀인 림샤 마시흐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 구절을 포함한 문서를 태워 신성모독 관련 법을 어긴 혐의(2012년 8월 21, 29일 온라인 보도)로 구속됐다.

마시흐는 3일 보석으로 풀려날지 결정된다.

이번 사건은 소녀가 아직 어린데다 정신 지체가 있어 파키스탄 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