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천정·화양정 등 유적지 탐방… 9월 1일부터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입력 2012-08-30 21:26
서울시는 한강역사해설가의 안내로 낙천정, 화양정 등 한강 유적지를 탐방해 볼 수 있는 ‘한강의 역사를 찾아서’ 하반기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초·중생 단체(15명)와 청소년 동반가족(청소년 5인 이상, 보호자 최소 1인 포함)을 대상으로 매주 화·수요일 오후 2∼4시, 토요일 오전 10∼12시에 운영된다. 예약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희망일 7일전까지 하면 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한강역사 여행 10대 코스를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참가자는 이 중 어디든 선택할 수 있다. 코스당 소요 시간은 최대 2시간 30분이다. 천정은 1419년 세종 1년 이종무 장군이 왜구 퇴출을 위해 한강변서 대마도 출정 사열식을 열었던 곳이다. 낙천정 터는 서울 광진구 자양현대아파트 301동 옆이지만, 1991년 복원지는 강변현대아파트 102동 옆에 있다.
화양정은 1457년 비운의 왕 단종이 유배지 강원도 영월로 떠나기 하루 전 머물렀던 곳이다. 현재 화양정 터엔 700여년된 느티나무와 표지석만 남아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