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아동·여성 성범죄 안전망 구축”
입력 2012-08-30 21:04
충남 서산시가 아동이나 여성 대상 성범죄 근절을 위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최근 서산지역에서 아르바이트생 성폭행 자살사건이 일어나고, 전국적으로 여성 및 아동 대상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용제 부시장 주재로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운영위원회’를 열고 성범죄 근절을 위해 시와 경찰, 시민·사회단체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2010년 구성됐다.
우선 분야별로 아동·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상시 안전체계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성범죄 근절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문, 방송, 인터넷과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취약지역 안전대책을 집중 홍보하고 범시민 결의대회나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증가하는 학교 내 성폭력 예방을 위해 내달 9개 학교를 시작으로 성폭력 및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가정폭력상담소를 통한 교정치료 작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 부시장은 “지역사회가 합심해 아동과 여성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써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주역으로 ‘안전한 내 고장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