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 탄소 페스티벌 8월 12일 전북서 개막

입력 2012-08-30 18:58

다양한 산업제품의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섬유 산업을 조명하는 ‘제7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이 다음달 12∼1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전북도, 첨단재료기술협회(SAMPE KOREA),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하며 경제성이 취약한 신재생에너지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행사는 ‘세계 탄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콘퍼런스(MFMS)와 탄소를 가미한 부품소재 산업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SAMPE USA의 전 회장인 앤서니 비즈니(미국) 박사와 노벨상 후보에 올랐던 모리노부 엔도(일본) 교수 등 세계적 석학 9명이 탄소분야의 기술개발과 산업화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산업전에는 전북테크노파크와 효성 등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해 초경량 복합소재 수소탱크, 미래형 자동차 시뮬레이터, 탄소섬유 풍력블레이드 등을 전시한다.

한 관계자는 “이 행사는 전북도가 집중 육성하는 탄소산업의 역량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탄소소재산업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 탄소밸리를 구축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섬유란 셀룰로스, 아크릴 등 원사를 1500도에서 가열해 탄화시킨 섬유로 무게는 강철의 5분의 1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나 세 자동차·항공기·로봇·기계 등 다양한 산업제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