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SK 4500명 CJ 4400명 뽑는다
입력 2012-08-30 18:42
SK그룹과 CJ그룹이 30일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각각 4500명과 440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올 상반기 인원까지 합치면 두 곳 모두 그룹 사상 최대 규모다.
SK그룹은 올 하반기에 대졸과 고졸을 합쳐 신입사원 2500명, 경력사원 2000명 등 450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채용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에 계획됐던 4000명에서 500명 늘어난 숫자다. SK그룹이 상반기에 선발한 3000명까지 합하면 총 7500명으로, 올 초 SK하이닉스 인수로 7만여명에 이른 그룹 전체 임직원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SK그룹은 이번 하반기 정기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 1000명을 선발하고, 이와 별도로 수시모집 형태로 신입사원 50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경력사원 2000명은 계열사별로 수시 채용할 계획이다. 고졸사원도 1000명 선발한다. 신입사원 원서 접수는 오는 9월 3일부터 18일까지 SK그룹 채용 사이트(www.skcareers.com)에서 진행된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과 CJ E&M, CJ오쇼핑, CJ GLS 등 12개 계열사에서 대졸 신입사원 1000명과 고졸 사원 1630명을 뽑고, 그 외 경력직도 추가 선발해 하반기에 총 44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 역시 상반기 3200명까지 합하면 연간 7600명으로, 올해 채용규모로 보면 대기업 전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다. 입사지원은 9월 13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받는다.
권혜숙 기자 hskw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