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 흑자 61억달러 사상 최대라지만… 한은, 7월 국제수지 발표

입력 2012-08-29 19:16

한국은행은 29일 ‘7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하고 지난달 경상수지가 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9억7000만 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는 2월 5억6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이후 3월 29억7000만 달러, 4월 17억3000만 달러, 5월 35억7000만 달러, 6월 58억8000만 달러로 6개월째 상승일로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줄며 경상수지가 좋아지는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가 많다. 수출은 6월 468억 달러에서 지난달 465억8000만 달러로, 수입도 417억5000만 달러에서 412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격이 아닌 물량 기준으로는 지난달 수출입이 모두 증가했다”면서 “불황형 흑자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