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10월초 갈라쇼
입력 2012-08-29 18:45
“10월 초 갈라쇼 기대해 주세요.”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에서 한국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해 5위에 오른 ‘국민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휠라, 손연재 후원 협약식’에 참석해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다. 지난해 예브게니아 카나에바, 다리아 드미트리에바(이상 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국내 첫 리듬체조 갈라쇼를 펼친 손연재는 10월 6∼7일(예정) 갈라쇼에서 다시 한번 환상의 연기를 선보인다. 라인업은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 위주로 꾸려질 예정이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는 손연재는 발목이 좋지 않아 가벼운 운동과 통원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손연재는 갈라쇼를 마친 뒤 대구 전국체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그 후엔 새로운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11월부터 12월 초까지는 이탈리아 초청 대회인 ‘세리에A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리듬체조라는 종목이 많이 알려진 것 같아 기뻤다는 손연재는 “지금의 관심이 끝이 아니었으면 한다”며 “후배들도 앞으로 많이 발전할 테니 계속해서 리듬체조를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손연재는 현재 5∼6개 대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연재는 “향후 진로에 도움이 되는 대학을 선택하고 싶어 부모님, 학교 선생님들과 상의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